100% 호호바 오일
호호바 오일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매우 유사한 구조이다. 그래서 발랐을 때 피부 위에서 겉돌지 않고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위험이 매우 적다. 또 비타민 A, D, E와 미네랄, 오메가 6, 9 성분도 있어 보습과 영양 공급, 피부 장벽 개선과 진정,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도 준다.
호호바 오일은 호호바 나무에서 열리는 씨앗을 압착해 얻은 식물성 오일이다. 이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 멕시코 등 사막지대에서 자생하는데, 원주민은 호호바 씨앗 오일을 상처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약 7℃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굳고, 상온에 보관하면 액체 상태로 유지되며, 다른 오일과 달리 산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아 변질될 위험이 적고 보관 기간도 긴 편이다. 게다가 가격도 매우 합리적!
원료 수급과 제조 공정, 브랜드 가치, 용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용 때문에 못 써보는 일은 전혀 없을 거다.
온몸 구석구석 갈라짐이 걱정되는 부위에 ‘호호바 코팅’
손톱과 큐티클, 머리카락 끝, 발뒤꿈치와 팔꿈치가 건조하고 갈라졌을 때도 호호바가 제격이다. 물론 부위에 특화된 제품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모든 걸 갖추고 그때마다 꺼내 쓰기 번거로운 것이 사실. 화장대나 화장실에 둔 호호바 오일 & 크림 하나면 다 해결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최근 사무실 책상에도 호호바 오일을 올려뒀다. 지금도 이 문장을 쓰기 전 호호바 오일로 큐티클에 올리고 남은 양으로 손 전체에 흡수시켰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부위나 건선이 있는 부위에도 호호바 오일을 수시로 바르면 가려운 증상이 완화된다.
어린아이를 위한 ‘안전 보습’
어린아이의 피부는 ‘턴 오버’ 주기도 짧고 재생 능력이 뛰어나 한겨울에도 제품을 따로 추가하지 않고 사용하는 크림을 좀 더 도톰하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유난히 바람이 세거나 건조할 때는 약간의 스페셜 케어가 필요하기 마련.
이럴 때도 호호바가 구원투수가 된다. 목욕 후 첫 보습으로 얼굴과 몸 전체에 활용하면 좋다. 볼이나 손등이 빨갛게 텄다면 연고 대신 호호바 오일 & 크림을 단독으로 발라보자.